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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대로-버즘나무 제거 및 소나무로의 가로수 교체 사업 반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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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 | 작성일 | 2025.07.28 | 조회수 | 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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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마포구에 거주하는 주민으로서, 최근 마포구청이 추진 중인 마포대로 일대 버즘나무 제거 및 소나무로의 가로수 교체 사업에 대해 깊은 우려와 강한 반대 의사를 표하며, 본 사업의 전면 재검토 및 중단을 요청드립니다. 과거 수년전 보도자료를 접하고 동일한 민원을 제기한 바 있으나, 최근 「마포구보」를 통해 마포대교 인근 가로수 교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실망과 유감을 금할 수 없고, 해당 사업은 아현 일대까지 확장될 예정이라 하여, 그 시급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이미 구청에 민원을 제기하였는데 의회에서도 적극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마포대교 북단에 기존 버즘나무를 제거하고 소나무 식재가 되었고, 이는 아현일대까지 확장 예정이라고 합니다. 마포구청에 따르면 버즘나무 교체 사유로 나무 고령화, 낙엽으로 인한 배수구 막힘이라 하였는데 이는 유지/관리를 잘하면 문제 여지가 되지 않을 뿐더러, 소나무로 교체 한다해도 없어지는 문제가 아닙니다. 1. 도시 가로수로서 버즘나무의 역할과 가치 버즘나무(Platanus)는 수십 년간 우리 지역의 도로변에서 도시민에게 그늘과 산소를 제공해온 대표적인 도심형 가로수로서, 미세먼지 저감 / 여름철 열섬현상 완화 /왕성한 수관에 의한 그늘 제공/ 사계절 경관 형성 등의 측면에서 도시 환경과 주민 복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왔습니다. 같은 나무로 서초구에서는 버즘나무 보존을 전제로 한 가지치기 및 유지관리 모범 사례를 보여주고 있는데 (반포대로와 방배로·서초대로에 있는 버즘나무 752그루 가지치기 행정), 이러한 기능을 제대로 대체하지 못하는 소나무 수종으로의 교체는, 환경적·경관적·공공복지 측면에서 명백한 후퇴입니다. 저 뿐 아니라 본 사업에 반대 의견이 꽤 있음을 조금만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알 수 있는데, 구민들의 반대 민원에도 불구하고 세금을 집행해 가로수로 부적합한 소나무 교체를 강행하는 사유가 뭔지 의회에서 적극 조치를 바랍니다. 2. 도시 가로수로 부적합한 수종인 소나무/ 수종의 전면 재검토 필요 소나무로 교체 계획은 조경학, 도시계획학, 생태학적 관점에서 모두 비합리적입니다. 공해가 심한 대도시에서는 잘 자랄 수 없고 겨울철 제설작업에 사용하는 염화칼슘에도 취약하며, 침엽수 특성상 수관이 좁아 그늘을 제공하지 못할뿐더러 송진으로 인한 유지관리 부담 가중, 송화가루로 인한 알러지유발과 오염을 일으키는데 이에 대한 어떤 구체적 예방조치와 계획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2023년 7월, 마포구는 기존 이팝나무 가로수를 제거하고 소나무 8그루를 식재했으나, 이 중 6그루가 고사하거나 이식되었고 현재는 1그루만 생존해 있는 상태임이 마포시민신문에 보도되었는데, 이미 이 나무가 적합하지 않음이 확인되었음에도 강행해서는 안되기에 의회에 글을 올립니다. 소나무로 버즘나무 교체의 사유 4가지를 다음과 같이 마포구에서 제기하였는데, 이는 모두 유지관리 방안 수립으로 해소 가능한 방안들입니다. 나무를 교체하는 것이 아닌, 행정적 관리로 해결 가능한 사항이며, 수십 년간 자라온 도시 자연을 파괴할 정당한 사유가 되지 못합니다 : 1. 나무 대형화로 인한 안정성 문제 >수형 조절 및 정기 안전진단, 전정 실시로 안전 확보 가능 2. 표지판 가림 민원> 교통 표지판을 도로 중심부로 이설하거나 해당 부위 정기적 가지치기로 해결 (참고 사례: 서초구 반포대로와 방배로·서초대로에 있는 버즘나무 가지치기 행정) 3. 배수구 막힘> 낙엽은 한 계절에만 발생하는 일이니 계절적 인력배치로 충분히 해결 가능 / 소나무라 해서 없어질 문제가 아님 4. 뿌리 융기로 인한 보도블럭 들뜸> 최근 종로구에서 시행중인 화강석 보도공사를 보면, 초기 투자비용은 있으나 일반적인 습식보도 공사와 달리 배수가 용이하고 들뜸이 없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체 포장방식 도입 필요을 통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좀 더 내구성이 강하고 오래갈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 적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더구나 소나무로 교체한다하여도 세월이 지나면 똑같은 문제에 직면할 것이기 때문에 단순 수종 변경으로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이에, 아래와 같은 조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의회의 강력한 참여를 요청합니다: 1. 현재 추진 중인 버즘나무 제거 및 소나무 식재 계획 중단 2. 기존 수목 보전 가능성에 대한 정밀 생육 진단 및 대안 제시 3.외부 생태·조경·도시환경 전문가의 검토를 거친 수종 선정을 위한 재검토 마포구는 소나무 식재를 통해 마포구만의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 했습니다. 진정한 명품은 시간과 자연이 축적해온 역사와 가치를 존중하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수십 년간 자리를 지킨 버즘나무 자체가 이미 마포의 풍경이자 정체성이자, 랜드마크입니다. 돈으로도 살수 없는 수십년 세월 고목의 가치가 유지관리 편의성/경제성 앞에 무시되고 기능상 부적절한 소나무로 교체하려는 이번 사업은 명품이 아닌 졸속 행정의 표본으로 남을겁니다. 나무가 오래되어서 안전성에 우려가 된다는 마포구청의 응답은 백년 넘은 버즘나무 가로수로 유명한 프랑스 파리나, 서초구 등의 타 지자체의 모범사례를 볼때 설득력이 없습니다. 진정한 명품이란 역사와 세월이 만들어낸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조금 더 손이 가더라도 본 모습을 지켜나가는 것임을 상기하시고 본 사업의 이름에 걸맞는 명품거리로 기존의 버즘나무들이 잘 관리되기를 간절히 요청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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