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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419번지 한 아빠의 이야기
작성자 소** 작성일 2023.07.28 조회수 321
안녕하세요. 저는 망원동에서 7살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입니다.
제 아이는 망원동 419번지에 있는 작은 빌라에서 태어났습니다.
제 눈에는 너무 예쁜 아이지만, 오래된 빌라는 어린 아기를 키우기에는 녹록한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앞집에 귀가 어두운 할머님이 사셔서 매일 아침 일찍 쾅쾅쾅 앞집 문 두드리는 소리에 아기가 깜짝 놀라 깨어 우는 일은 일상이었고, 수도꼭지를 트면 깜짝 놀랄만한 누런 녹물이 나와 주기적으로 배관 청소도 하고 항상 필터를 사용하고.. 결국에는 서울시 지원 사업으로 배관 교체를 했습니다.
이렇듯 오래된 빌라 에서 하는 육아는 이런저런 고충들이 많습니다.
이런 낙후된 환경에서 불편하게 지내는 것은 저 만의 일이 아니었나 봅니다
우리 419번지가 모아타운 후보지가 되었다는 말에 그게 뭐지?? 어리둥절~~ 하며 설명회도 가고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오래된 빌라 등 낙후된 주거 환경을 빠르게 개선 할 수 있는 재개발 사업으로 서울시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재개발 사업이더군요. 아이를 더 좋은 환경에서 키울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온 것 같아 세 식구가 같이 너무 좋아했습니다.
특히 아내는 아이에게 방도 만들어 줄 수 있어서 매우 매우 기뻐했습니다.
419번지에 사시는 147세대 모두 비슷한 생각이었던 모양입니다.
주민 동의를 모으기 시작한 후 아주 빠른 시간 만에 81% 동의를 이뤘습니다.
이곳에 사시는 많은 이웃 분들과 같은 목표가 생겼다는 동질감도 느끼며 앞으로 있을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419번지 안에 장수막걸리(오일기업)의 건물이 있습니다. 공장이나 매장은 아닌 것 같고,  쇼 룸 처럼 꾸민 1층과 사무실인지 창고인지 사용하는 건물이 있습니다.
평소에도 장수막걸리를 자주 마시던 애주가라~ 우리 집 근처에 저런 게 있구나 하면서 작은 불편들은 웃으면서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이번 모아타운 사업이 진행되려면 장수막걸리(오일기업)의 동의가 있어야 사업자지정고시가 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여 지난 3월부터 주민측에서는 오일 기업과 지속적인 미팅을 가지고 여러 가지 방안을 제시하면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1차적으로 건물 매입 및 영업보상비 포함해서 오일 기업에 제시했습니다.
그 후로 기업이 원하는 신축 건물을 위치만 변경하여 자산증식효과는 물론 기존 연면적과 거의 동일하도록 새롭게 설계하여 제시했습니다.
이건 1개월이나 소요한 설계로 주민측에서는 가장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생각되어 기업에 제시했지만 허무하게 주주들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책상에 앉아서 돈이 되네 안되네 하는 사람 입장 에서는 귀찮은 일 일수도있지만,
이곳에서 사는 147세대 주민들에게는 삶이 걸려있는, 생활이 걸려있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지역 상생이라는 허무한 말만 외치고 실제로는 지역주민들의 고충따위는 무시하고 자신들의 이익에만 몰두하는 대한민국 1위 탁주 기업, 장수막걸리에게 정말이지 너무 화가납니다.
  
부디 147세대의 주민들의 아픔과 고충을 소통하고 함께 방법을 모색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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