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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산 배드민턴장 유료화 철회 또는 시설 개선 요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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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 | 작성일 | 2008.11.09 | 조회수 | 905 |
이번 달초부터 와우산 배드민턴장이 유료로 운영되고 있고, 마포구의회 조례에 따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래 동호회의 글도 있던데, 저는 동호인은 아니고.. 가족들과 종종 와우산 체육공원의 배드민턴장을 이용하는 주민입니다. 과연 이런 시설로 요금을 받아도 되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안돼 글을 적습니다. 결정하신 분들이 현장에 한번이라도 와보고 결정하신 건지 의심스럽네요. 바닥이 땅이어서 먼지가 너무 심하고, 라인 선이 평평하지 않고 턱이 있어, 발이 걸려 넘어지기 일수이고, 난방 시설이 없어 벌써 손이 시려울 정도의 실내 온도도 문제지만 아직도 모기가 극성이고.... 라이트 시설도 턱없이 부족해 셔틀콕이 조금만 올라가도 보이지 않고... 더욱이 어제같이 바람이 조금만 불면 뚜껑의 높이가 낮아 회오리 현상때문에 배드민턴을 칠수도 없고.... 만일 탈의실과 샤워장이 있고 실내체육관으로 꾸며져 있다면 당연히 요금을 지불하고 사용하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설은 세금으로 운영할 정도의 공간이지.. 비용을 받기에는 낮뜨겁지 않으신지 묻고 싶습니다. 비유가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보도 블록 손 보고 통행료 받겠다는 생각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치기 싫으면 떠나라는 예기인지.. 정말 화나네요. 그리고 비용을 받다보니.. 예전에는 한 코드에 두명이 배드민턴을 치고 있다면 양해를 구하고 반 코트씩 함께 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전용 공간이다 보니 쉬고 있어도 칠 수가 없네요. 아는 사람을 만나더라도 그 사람이 돈을 냈기에 그냥 같이 치자는 말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천원 주면서 같이 치자고 하기도 그렇고... 예전에는 혼자 올라가더라도 함께 치면서 주민들끼리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 어제 보니 모두 눈치만 보고 있더군요. 자율적으로 빈 공간이 생기면 들어가고 통제되던 예전에도 토요일 저녁에는 사람이 많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볐는데.. 지난 토요일에는 가관이 아니더군요. 돈 넨 사람이 주인이니.. 잠시 쉬고 있을 땐 비워두어야 하고.. 한 코트에 두명이 치고 있어도 어쩔 수 없으니... 마포구청에 민원을 넣었더니 특정인 들의 독점 사용을 막기 위해 요금을 부담했다고 하던데...이 말은 돈만 있으면 누구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예기인데.. 돈 없는 사람이 불쌍해지는 것이야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니까 차치하고, 요금 받기 이전보다 더 사용하기가 어려워진 것 같네요. 어제보니 예전보다 애들이나 어르신들은 거의 보이지 않더군요. 이 점을 마냥 좋다고 예기할 수는 없고.... 대대적인 시설 개선을 통해 정당하게 요금을 징수하거나, 유료화 철회를 강력히 요청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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