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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문화재단 감사건
작성자 황** 작성일 2012.07.24 조회수 1971
이번 마포문화재단에 대한 구청 감사에서 재단은 직원의 근무기강(1년 남짓 근무하며 지각 100회이상, 휴가절차 미준수)과 금전 부조리(공금유용)등을 지적 당하였으나, 해당 직원을 주의 조치 및 경징계로만 조치하고, 이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은폐하려 했던 몇 몇 간부들에게는 아무런 책임을 묻지 않는 등의 비 정상적인 처리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합니다.    

다음은 애독하고 있는, 사회적으로 꽤 지명도 있는 어느 시사 잡지에 마포아트센터의 어느 직원이 기고한 글을 보았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마포문화재단 어느 직원이 주간지에 기고한 내용>

구청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지역 문화재단이기에, 민원은 정말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마포문화재단은 주로 홈페이지와 안내데스크를 통해 민원을 받지만, 최근에는 ‘고객소리함’을 만들어서 무기명 민원도 받는다. 그런데 이런 창구를 통해 접수되는 민원들은 대개 쉽게 해결되는 것이다. 담당자들을 ‘멘붕’ 상태에 빠트리는 민원은 구청 홈페이지나 구청장 직소민원실, 혹은 구청 문화체육과에 구두로 접수되는 민원이다. 간혹 서울시나 감사원에 제기되는 민원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수시 감사까지 받게 되어 담당자가 곤욕을 치르게 된다. 문제는 이런 민원 중에 정말 납득이 안 되는 경우도 더러 있다는 것이다. 최근 구청 홈페이지에 한 회원이 올린 민원은 공공서비스 성격의 스포츠센터와 사설 멤버십 스포츠센터를 구분하지 못하는 무지가 낳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민원인은 프로그램이 크게 차별화되어 있지 않으니 아무 때나 수강을 할 수 있지 않냐며 회원의 선택권을 보장해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개개인별 맞춤 수업이 불가능한 공공 스포츠센터 강좌들은 등록 기간을 정해놓지 않고 운영하다보면 뒤에 들어온 수강생 때문에 앞서 등록한 수강생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아무 때나 등록해서 수준에 맞는 수업을 듣고 싶다면 그에 어울리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설 기관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게다가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30% 이상을 차지하는 대다수의 공공 스포츠센터는 어르신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민원인은 이런 배려를 불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시정하라고 요구했는데, 그 이유는 어르신들을 배려하려다보니 등록 시간이 오래 걸려서 본인이 많이 기다리게 되어 불편했다는 것이었다.무리한 민원은 오히려 주민에게 손해이 민원인은 안내데스크 직원의 복장과 머리 모양도 지적을 하셨는데, 사실 이 내용은 인권침해 요소가 다분한 것이었다. 아무리 응대 서비스를 해야 하는 안내데스크의 직원이라고 해도 개인의 취향이 존재하는 것이며, 그 인격은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 반드시 머리를 묶어야 하고, 반드시 유니폼을 착용해야만 한다는 주장은 시대착오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시각적 일체감이나 변별성도 필요하기에 마포아트센터의 안내데스크에도 통일된 복장은 있다. 하지만 유니폼이라기엔 다소 자유스러워 보이는 티셔츠 타입을 고수하고 있다. 일하기에 편한 복장이 우선인 데다, 6년째 조례로 수강료가 묶여 있는 터라 거기에 쓸 돈도 없기 때문이다. 사실 공공센터의 안내데스크 직원들은 참으로 힘들다. 대개는 정직원이 아니라 단기 계약직이거나 무기 계약직인 경우가 많은데, 임금은 낮고 일은 많은 데다 회원들이 함부로 대하는 바람에 마음의 상처가 심한 것이 현실이다. 얼마 전 한 민원인이 안내데스크 여직원의 멱살을 잡아 흔들고 심한 언어폭력을 한 일이 있었다. 그 이유는 아침에 독서실 자리를 끊고 나서 세 시간 이상 자리를 비우는 바람에 좌석 점유권을 내어준 딸이, ‘자리가 없으니 집에서 공부하겠다’고 전화를 했기 때문이었다. 마포아트센터 독서실 청소년의 입장료는 단돈 500원이다. 공공 독서실은 사설 독서실이 아니기 때문에 오랜 시간 자리를 비우게 되면 그 자리의 사용권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용감한 아버지는 딸애 앞에서 500원 때문에 안내데스크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퍼부으면서 폭행 미수라는 이름의 범죄를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고는, 경찰이 수사를 하기 전까지는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일이 자꾸 벌어지게 되면 독서실 운영 담당자는 하루 한 번 좌석이 나가면 더 이상 그 좌석을 순환시키지 않는 제도를 도입하게 된다. 그렇게 하루 순환되는 좌석이 줄어들면 그 손해는 결국 누구에게 돌아갈까?공공센터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이지만, 내 맘대로 사용할 수 있는 곳도 아니고, 사람을 종처럼 부릴 수 있는 곳도 아니다. 민원인들이 괴롭히는 안내데스크 직원 역시 마포의 주민이고, 공공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을 가진 대등한 인간이다.

끝.


구민의 한 사람으로 위 글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몇 자 적어 봅니다.

1. 민원 내용의 옳고 그름, 경중을 떠나서 센터는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자세를 견지해야 함이 옳다고 봅니다. 민원으로 인해 다소 힘들다 해도, 이를 더욱 잘하라는 격려의 채찍질로 수용하고 반성하고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지 ‘무지가 낳은 오해’, ‘단돈 500원 때문에’, ‘용감한 아버지’, ‘민원인들이 괴롭히는’, ‘곤욕을 치르는’, ‘멘붕’이라는 표현을 서슴없이, 만인이 구독하는 곳에 기재하였다는 것이야 말로 구민의 명예훼손을 생각하지 못한 무지한 용감함이 아닐 런지요.

2. 공공서비스 기관임을 수차례 강조하시는데, 그럼 세금으로만 운영 해야지, 구민들로부터 수강비는 왜 받는지요? 재단 명칭 때문에 좀 착각이 있으신 것 같은데 구민들로부터 10원이라도 받는 순간, 이미 공·사설 시설인 것입니다. 남산 도서관이 시민들로부터 시설이용료 징수하나요? 그럼 구민들로부터 단돈 500원은 받아서 무엇 하시게요. 학생들에게는 하루 용돈입니다. 글 올리신 직원분도 그 500원이 모여서 월급 받아 생활 하시는 겁니다. 언젠가 “여기보다 싼 데 있으면 그리로 가라”라는 식의 발언을 하신 분 같은데, 구민의 작은 돈도 소중히 생각하셔야지요. 이제 뭐 막 하겠다는 건지..

3. 길가는 구민 100명을 잡고 물어 보세요. 아트센터 직원들이 외적인 면이나 서비스 면에서 정갈하고 세련된 것이 나쁘다고 할 사람 있는지.. 물론, 글 올린 직원 분 말씀대로 개인 인권 침해(인권 침해의 범위에 대해서 책을 좀 보세요)라고 합시다. 그럼 가까운 은행의 행원들이나 멀리는 항공사 승무원들은 왜 통일된 복장에 용모를 단정히 하고 웃고 있을까요? 세상에 감정 노동 안하는 서비스 직업 있어요? 선택사항이 아닌 것입니다. 실천해서 나쁜 일이 아니고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면 소수가 좀 불편해도 다수가, 그것도 갑의 위치에 있는 구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함이 상식인데도 단순하게 시대적 착오라는 단면만 보고 계시니, 이야말로 조금 뒤떨어진 사고가 아닐까 합니다. 누구의 입장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지도 모르고 있지 않은가 심히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문단 말미에 직원의 인격, 편리성 운운하면서 수강료 인상이 구의회로부터 6년간 묶여 있어 할 수도 없다는 말은 왜 써 놓은 건지요. 돈 주면 하겠다는 건가요? 입장을 명확히 표명하셔야지요. 안 하겠다, 못 하겠다. 아님 할 수 없다.. 핑계 거리 찾으면 한이 없습니다.

끝으로, 누구나 보게 되는 곳에 글을 올릴 때에는 사설이라 하더라도 사실에 기초 하여 자신의 주장을 피력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직원이 올린 내용을 보면 직원분이 구민들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마치 자신의 생각이 모두 옳고 정당한 것처럼 소설 비슷하게 써 놨어요. 이건 또 무슨 경우 입니까? 이 잡지를 구독하는 사람의 숫자가 얼마 인지는 아시고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도대체 마포문화재단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구민 맞습니까? 왠지 구민이 직원에게 혼나고 있는 것 같아 서글픈 마음에 몇 자 적었습니다.

이러한 수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재단의 예산을 할당하는 구의회에 구민의 한 사람으로 재단예산의 대폭적인 삭감과 집행에 대한 규제를 요청하며, 이번 감사와 관련된 직원들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구청에 재청 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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