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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노웅래] 재래시장 장보기 운동을 제안합니다.

작성자

노**

작성일

2007.02.15

조회수

1312

재래시장 장보기 운동에 동참합시다

“먹고 살기 힘들다.” “경제 좀 살려내라”등등.......

우리 고장 마포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은 공덕시장입니다. 정해년 설을 며칠 앞두고 찾은 공덕시장 상인분들의 아우성은 예년과 마찬가지입니다. 전반적인 재래시장 경기가
바닥을 친 지 오래지만 설 명절 대목마저도 기대하기가 어려운 듯 했습니다.

상인분들을 더욱 절망케 하는 것은 “장사 못해
먹겠다”고 아무리 하소연을 해도 “쇠귀에 경 읽기”로 어느 누구도 귀담아 듣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그동안 참여정부는 이념 문제등
‘거대담론’에 함몰되어 국민의 가장 기본적 욕구인 먹고 사는 문제, 곧 민생 현안 해결을 등한시 해왔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습니다.

한계를 절감하고 중도 대통합이 소명임을 받아들인 국회의원 23명이 뭉친 통합신당모임의 가장 첫 번째 소임은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를 하는 것입니다. 민생 제일주의를 실천함으로써 민심에 다가설 것입니다. 잃어버린 국민의 믿음과 신뢰를 되찾기 위해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닌
실천이요, 행동으로 민생정치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기약할 수 없는 거창한 공약보다 당장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민생 행보가 더 중요한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민생 챙기기’ 실천방안의 하나로 저는 재래시장 장보기 운동을 제안합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서 장을 봄으로써
이웃에게는 나눔을 베풀고
서로 담쌓고 사는 우리 공동체를 회복시킬 수 있는 길.
그것이 재래시장
장보기 운동.
친구와, 이웃과 손잡고
재래시장 장보기 운동에 나섭시다.

이렇게 말하면 대형 할인마트가 제공하는 가격
경쟁력과 편리성을 어떻게 버리느냐고 하실 것입니다. 사실 이런 점 때문에 대형 할인마트를 선호하는 분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재래시장
경기는 갈수록 위축되고 존폐의 위기에까지 내몰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결과는 부메랑이 되어 다시 우리 모두에게 돌아옵니다.
골목경기가 꽁꽁 얼어붙고 우리 사는 동네 민심이 각박하고 흉흉하게 변해 자칫 공동체 존립 마저 위협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어려울수록 나누고 힘을 모으는 노력이 더 이상 남을 위한 것이 아닌 시점에 와 있습니다.

이제 나부터 먼저 재래시장
장보기 운동에 나섭시다! 이를 통해 추락한 서민경제의 불씨를 살려냅시다! 이웃의 고통이 나의 고통이라는 일체감과 동질감을 갖고 함께 재래시장
장보기 운동에 동참합시다! 한동안 볼 수 없던 여러분의 얼굴이 이웃의 가게를 찾아줄 때 재래시장 상인들은 희망을 볼 것입니다. 힘들어도 조금만
참고 견디면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함께 만들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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