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회 서울특별시마포구의회(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서울특별시마포구의회사무국

일  시 : 2001년 4월 18일(수)  오전 10시 00분 개식

  제79회마포구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전몰호국영령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식

(10시 00분 개식)

○의사팀장 박영우  좌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79회 서울특별시마포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애국가는 녹음반주에 따라 1절만 제창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권오범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노승환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간 몹시 불규칙한 날씨가 계속되었습니다만 이제 온 누리에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금년 한 해는 우리 마포구로서 월드컵 준비를 마무리해야 할 매우 중요한 해일 것입니다. 구의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해서 대대적인 정비작업이 진행중이고, 광고물의 정비와 동네가꾸기, 기초질서지키기 등 많은 일들이 불철주야 진행중임을 알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구청장 이하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바입니다.
  오늘은 이런 구정과 관련된 몇 가지 제안과 당부를 드리고자 합니다.
  일전 저는 외국인들과 우리 관내의 모범음식점에서 같이 식사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외국인들은 의아해하는 그런 모습이었고 저 또한 낯이 뜨거운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음식점에서 내주는 손을 닦는 물수건으로 마치 행주처럼 식탁을 닦는 모습을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간혹 가래침을 뱉는 것 같은 무심코 이루어지는 이런 행위들이 외국인들의 눈에는 깜짝 놀랄 일로 비친다는 사실을 명심해서 이를 시정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얼마 전 우리는 인근 서대문구 홍제동의 화재로 인해 많은 소방관들이 목숨을 잃는 광경을 보며 가슴 아프고 안타까워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의 주 원인이 주택가의 무질서한 주차 때문에 소방차량 및 구조장비가 진입할 수 없어 발생한 사건이었습니다.
  우리 구도 절대 예외는 아닙니다. 하루속히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우리 상암동 지역의 추모공원건립에 관한 사항입니다. 우리 의원들도 해외시찰 등을 통해 산 자와 죽은 자가 함께 하는 아름다운 외국의 추모공원을 많이 봐 왔고, 국토의 보전 등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며, 이미 우리도 화장률이 50%를 넘어섬에 따라 추모공원이 부족한 현실 등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시민 누구도 이의 필요성은 인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 13개 후보지의 모든 주민들은 아직도 이를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고 우리 상암지역 주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기피시설에 대한 고통도 시민 모두가 분담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우리 마포구는 지역이기주의나 님비현상이 절대로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마포구는 15년간 쓰레기를 매립했고 거기에 더해 자원회수시설까지 건립하고 있는 등 많은 고통을 감내해 오고 있습니다.    
  반면에 강남, 서초 등 타구는 그간 많은 혜택을 누리며 살아 왔습니다. 당연히 그 주민들도 사회적 고통을 분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극렬히 반대하고 있는 게 오늘의 현실입니다. 이런 현실에 비추어 추모공원시설을 마포구에 건립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에서는 이에 대한 강력한 반대의사를 천명하고 실효성 있는 반대투쟁을 전개하는 등의 시급한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 주변에는 실직과 미취업으로 인해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는 이웃과 따뜻한 구원의 손길을 간절히 바라는 저소득 주민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이 겪는 어려움과 요망사항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해결해 나가는 방문행정과 현장행정을 생활화하여 따뜻하고 넉넉한 생활이 조기에 실현되는 전기가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예산을 들여 많은 시설이나 정성스럽게 만들어 놓은 것들이 무관심과 관리 소홀로 오히려 흉물로 남아 있다면 이는 예산낭비나 주민들의 따가운 비난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예컨대 우리 구청 정문 앞에 화초를 잘 가꾸어 놓았지만 지금은 고사직전에 있는 것이 우리 마포구의 현실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금년 들어 세  번째 열리는 이번 회기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어 마포구의회가 구민에게 다가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 드리며,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넘치시길 바라며 이것으로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팀장 박영우  이상으로 제79회 서울특별시마포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0시 10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