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2회 서울특별시마포구의회(1차정례회)  

본회의 회의록

제1호  
서울특별시마포구의회사무국  

일  시 : 2023년 6월 1일(목) 오전 10시 10분 개의  

  의사일정(제1차 본회의)  
1. 제262회 서울특별시 마포구의회 제1차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
2. 마포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등 출석요구의 건
3.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의 건
4. 제262회 서울특별시 마포구의회 제1차 정례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5. 서울특별시 마포구 분뇨 수집·운반 대행업체 재계약 평가 심사위원회 위원 추천의 건

  부의된 안건  
  ◦보고사항  
1. 제262회 서울특별시 마포구의회 제1차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
2. 마포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등 출석요구의 건
3.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의 건
4. 제262회 서울특별시 마포구의회 제1차 정례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5. 서울특별시 마포구 분뇨 수집·운반 대행업체 재계약 평가 심사위원회 위원 추천의 건
  ◦5분자유발언(김승수 의원, 남해석 의원, 이상원 의원)    

(10시 10분 개의)  

○의장 김영미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262회 서울특별시 마포구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먼저 의회사무국장의 보고사항이 있겠습니다.  

  ◦보고사항
○의회사무국장 민화영  의회사무국장 민화영입니다.
  제262회 제1차 정례회 안건 접수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023년 5월 19일 마포구청장으로부터 2022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등 총 27건이 제출되어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하였습니다.  
  2023년 5월 24일 서울특별시 마포구 직장 내 괴롭힘 금지에 관한 조례안 등 총 12건의 의원발의 안건이 제출되어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하였습니다.  
  다음은 위원회 활동사항입니다.
  2023년 5월 24일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의장으로부터 협의·요청된 제262회 서울특별시 마포구의회 제1차 정례회 의사일정 협의의 건을 심의하여 원안 가결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자회의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김영미  의회사무국장 수고하셨습니다.  

1. 제262회 서울특별시 마포구의회 제1차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
(10시 12분)

○의장 김영미  의사일정 제1항 제262회 서울특별시 마포구의회 제1차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을 상정합니다.  
  이번 정례회는 의회운영위원회와 협의한 대로 회기를 6월 1일부터 6월 26일까지 26일간으로 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2. 마포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등 출석요구의 건
(10시 13분)

○의장 김영미  의사일정 제2항 마포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등 출석요구의 건을 상정합니다.  
  본 안건에 대하여 장정희 의원 나오셔서 제안설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장정희의원  안녕하세요? 장정희 의원입니다.
  마포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등 출석요구의 건에 대한 제안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본건을 제안하게 된 이유는 금번 제262회 서울특별시 마포구의회 제1차 정례회 회기 중 구정질문에 대한 집행부의 답변을 듣기 위하여 마포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등을 출석토록 하고자 하는 것이며, 본건의 내용을 말씀드리면 출석일시는 2023년 6월 23일 10시 30분으로 하고, 출석대상은 마포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등이며, 출석장소는 마포구의회 본회의장입니다.
  이상으로 마포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등 출석요구의 건에 대한 제안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김영미  장정희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구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기 위하여 제안설명한 내용과 같이 마포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등의 출석요구를 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3.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의 건
(10시 15분)

○의장 김영미  의사일정 제3항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의 건을 상정합니다.  
  본 안건에 대하여 구청장 나오셔서 제안설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구청장 박강수  존경하는 김영미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지난해 7월 제9대 구의회와 민선8기가 출범한지 벌써 1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먼저, 구민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제262회 제1차 정례회 개회를 맞아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설명드리게 된 것을 참으로 뜻깊게 생각합니다.  
  오늘 6월 1일 자로 코로나19 위기경보 수준이 하향 조정되고, 대부분의 방역 규제가 해제되었습니다.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40개월만의 일입니다.
  이제 긴 시간 동안 힘들었던 구민 여러분께 소중한 일상을 돌려드리고, 무너진 지역경제를 본격적으로 일으켜야 할 때입니다. 생활이 더 팍팍해진 취약계층을 보듬기 위한 빈틈없는 복지대책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기 위한 복지사업과 마포구 미래 먹거리 개발 등을 위해 시급하면서도 필수적인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이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의 총계는 기정예산 7,873억 4,344만 원의 11.7% 수준인 927억 1,498만 원이 증가한 8,800억 5,842만 원입니다.
  주요 편성내역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첫째,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려내겠습니다.  
  굴뚝산업도 없고, 스타트업 유치도 어려운 우리 마포구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관광산업 활성화만이 살 길임을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한 마중물로 고심하고 준비한 것이 바로 우리 구 대표 관광지인 홍대를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관광특화상품, 레드로드입니다.
  레드로드는 특별히 안전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화분 하나 사지 않고 재활용해 가며 예산을 아끼고 아껴서 추진해 왔습니다만 부정적인 언론보도와 반대민원, 우려 섞인 반응으로 추진 과정은 그야말로 가시밭길을 걷는 것과 같은 고통스러운 나날이었습니다.  
  하지만 고진감래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니겠습니까?  
  지난 5월 13일 레드로드 선포식 이후 한산했던 거리와 상점마다 사람들이 북적이고, 홍대가 다시 살아났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갈 길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레드로드가 끊임없이 변신하고 진화하여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그날까지 우리 구는 노력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이를 위해 관광특구 활성화사업에 9억 4천만 원, 마포유수지 케이팝 복합공연장 조성에 3억 3,200만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둘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행정은 언제나 주민의 편에서 어려울 때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야 하는 만큼 취약계층을 위한 촘촘한 복지정책 추진에 더욱 힘을 쏟을 것입니다.  
  특히, 주민참여 효도밥상은 어르신들께 영양 잡힌 한 끼 식사와 함께 몸은 물론 마음의 건강까지 챙겨드리는 마포만의 대표 돌봄서비스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주민참여형으로 운영되어 자원봉사와 성금 기탁 등 마포 전역에 따뜻한 나눔의 바람이 부는 것도 너무나 흐뭇한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효도밥상의 운영 지원 등을 위해 3억 8천만 원을 편성하였으며, 보훈대상자 지원 사업에 1억 2,900만 원, 청소년 독서실 운영에 1억 7,600만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그 밖에도 생계급여 지원 9억 2,900만 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6억 1,400만 원, 산후조리경비 지원 8억 6,200만 원, 엄마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2억 6,900만 원 등을 증액 편성하였습니다.  
  셋째,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가꾸는 일에도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재활용품 수집운반 및 선별처리 등 10억 4,600만 원, 어린이공원 오염토양 정화 및 재정비 사업 9억 5천만 원, 안심통학로 조성 등 보도정비공사 7억 7,400만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또한, 올해부터 각 회계의 여유자금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예탁하여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일반회계 222억 4,800만 원, 특별회계 231억 7,200만 원을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예탁했습니다.  
  보다 세부적인 사항은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소관 부서별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김영미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1년도 채 안 된 시간이지만 많은 언론과 지자체에서 마포가 도전하고 이루어낸 성과를 주목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큰 보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포가 가진 성장 잠재력을 생각하면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어려운 재정 여건과 급변하는 행정환경 속에서도 마포의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해서라면 흔들림 없이 변화를 이뤄내야 할 것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구의회와 집행부가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야 하는 만큼, 이 자리를 빌려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민생경제의 어려움과 시급성을 감안하여 꼭 필요한 사업비만 우선순위에 따라 편성하였습니다. 이러한 편성배경과 취지를 이해하시고 원안대로 심의 의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의결해 주신 예산은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여 주민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이루어내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심의과정에서 도출된 의견은 효율적인 구정운영을 위해 검토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의장 김영미  구청장 수고하셨습니다.  

4. 제262회 서울특별시 마포구의회 제1차 정례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10시 28분)

○의장 김영미  의사일정 제4항 제262회 서울특별시 마포구의회 제1차 정례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을 상정합니다.  
  서울특별시 마포구의회 회의 규칙 제45조 제1항의 규정에 따라 제262회 서울특별시 마포구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회의록에 서명하실 의원 두 분을 선출하고자 합니다.  
  두 분의 의원 선출은 의원 성명의 가나다순에 따라 지난번 순서에 이어서 장정희 의원과 차해영 의원으로 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5. 서울특별시 마포구 분뇨 수집·운반 대행업체 재계약 평가 심사위원회 위원 추천의 건
(10시 28분)

○의장 김영미  의사일정 제5항 서울특별시 마포구 분뇨 수집·운반 대행업체 재계약 평가 심사위원회 위원 추천의 건을 상정합니다.  
  본 안건은 서울특별시 마포구 개인하수처리시설 청소 및 분뇨의 처리에 관한 조례 제9조의5 대행업체 선정 및 평가 심사위원회 구성에 의거 위원회 위원으로 구의원 두 분을 의회에서 추천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면 배부해 드린 추천안과 같이 이한동 의원, 최은하 의원을 추천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가 없습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다음은 휴회 결의를 하고자 합니다.  
  행정사무감사 및 안건심사 등을 위해 6월 2일부터 6월 22일까지 본회의를 휴회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5분자유발언(김승수 의원, 남해석 의원, 이상원 의원)  
○의장 김영미  다음은 김승수 의원, 남해석 의원, 이상원 의원의 5분자유발언 신청이 있어 서울특별시 마포구의회 회의 규칙 제32조의2 규정에 따라 발언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발언순서는 성명의 가나다순에 따라 김승수 의원께서 먼저 하시겠습니다.  
  김승수 의원 나오셔서 발언하시되, 5분의 발언시간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승수의원  존경하는 김영미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마포구 발전을 위하여 애쓰시는 박강수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아현동·도화동 지역구 김승수 의원입니다.
  본 의원이 오늘 발언대에 선 것은 집행부의 협치 실천에 대하여 당부말씀을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2022년 「지방자치법」이 전부개정되어 우리 마포구의회는 독립적인 인사권을 갖게 되었으며, 이와 관련하여 마포구의회와 마포구 간 원활한 인사권 운영을 위해 협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 협약을 무색하게 하는 일이 현재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법」 제41조제1항 지방의회의원 정수의 2분의 1 범위에서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둘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마포구의회는 최대 9명의 정책지원관을 임용할 수 있습니다. 또, 같은 법 부칙 제6조에 의해 정책지원 전문인력의 도입 규모는 2022년 12월 31일까지는 지방의회의원 정수의 4분의 1, 2023년 12월 31일까지는 2분의 1 범위 내에서 연차적으로 도입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23년의 절반이 다 지나가도록 마포구의회는 의원 정수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확보하였을 뿐, 아직 의원 정수의 2분의 1에 해당하는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일은 요원하기만 합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지방자치법」에 맞도록 확보하려면 마포구 정원 조례를 개정해야 하는데 마포구에서는 관련 조례 개정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의회 중에 이미 21개의 자치구의회가 의원 정수 2분의 1에 해당하는 수의 정책지원관 임용을 마쳤으며, 3개의 자치구의회는 관련 조례를 개정한 후 임용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마포구의회만이 25개 서울시 자치구의회 중 유일하게 정책지원관 정원이 조례에 반영되지 않아 추가 임용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포구의회는 그동안 정책지원관 추가임용을 위해 마포구에 정원 조례 개정을 수차례 요청한 바 있으나 마포구는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박강수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마포구의회와 마포구는 마포구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 그리고 마포구의 발전이라는 공동의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반자입니다. 마포구의회 의원들은 마포구민의 의해 선출된 마포구민의 대표이자 마포구민을 위한 민의의 대변인입니다. 마포구의회가 구민들의 목소리를 더 잘 반영하고 더욱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관의 충원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아무쪼록 빠른 시일 내에 정책지원관을 추가로 임용할 수 있도록 마포구의 협조를 다시 한 번 당부합니다.  
  이것으로 본 의원의 5분자유발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의장 김영미  김승수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남해석 의원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남해석의원  존경하는 김영미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박강수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흥·염리동 남해석 의원입니다.
  본 의원이 오늘 발언대에 선 것은 공직사회 문화의 변화를 위한 당부말씀을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최근 언론보도나 공식 통계발표에 따르면 공무원의 이직률이 심각할 정도로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입사한 지 5년이 채 안된 공무원 1만여 명이 공직사회를 떠났다는 인사혁신처의 발표가 있었고, 서울시 전체 공무원 중 5년차 이하 공무원의 퇴직률이 무려 8.6%에 이르고 있으며, 행정지원과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 마포구 또한 7급 이하 젊은 직원들의 퇴직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근 공무원 채용 경쟁률의 감소 경향만 보더라도 더 이상 공직이 젊은 세대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요?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는 낮은 보수, 경직된 조직문화, 젊은 세대의 창의성이 발휘될 수 없는 직무관행 등이 있고, 전문가들의 의견 또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상명하복의 위계질서가 강요되는 경직된 조직문화로 인한 폐단은 심각하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최근 공직사회에서 회자되는 말이 있습니다. “연금은 개털이고 조직은 개판이며 승진은 개뿔”이라고 합니다. 다소 과격한 표현이지만 현재의 공직사회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이러한 공직사회의 위기를 타파하기 위한 방안으로 “무주택공무원 주거안정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대출이자 부담을 덜어주거나 결혼을 앞둔 직원에게 결혼식장 할인 혜택을 주기도 합니다.
  최근 우리 마포구도 장기근속휴가 자격기준을 재직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고, 직원의 자기 개발 비용을 지원해 주는 등 제도적 변화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떠나가는 젊은 직원을 붙잡기 위해 형식적인 선후배 간담회, 청장과의 대화 행사를 마련하는 구태의연한 행태를 보여 많은 사람들을 실망하게 합니다.  
  일례로 최근 강원도 춘천시에서 신규 공무원들의 이탈을 방지한다는 명목 하에 새내기 공무원 시보 해제 기념 나무심기를 추진하여 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러한 보여주기식 행사는 오히려 젊은 직원들을 낙담시킨다는 사실을 조직의 선배들만 모르는 건 아닐까요?
  본 의원은 마포구에 제안합니다.  
  공직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꿔주시기 바랍니다.
  윗사람의 말 한마디로 모든 정책이 결정되는 상명하복의 문화를 지양하고, 수평적이고 인간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마포구의 안전을 위하여 밤낮없이 노력하시는 구청장님께 부탁드립니다.
  젊은 직원들은 수당도 좋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에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휴일이나 공휴일 근무의 경우 수당이나 대체휴무 중 선택할 수 있도록 운영의 묘를 살려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의 건강하고 행복한 직장 생활을 위하여 직장 민주주의를 반드시 실현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공직사회의 새바람을 기대하며 본 의원의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김영미  남해석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으로 이상원 의원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원의원  사랑하는 40만 마포구민 여러분! 존경하는 김영미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구민을 위해 행정에 최선을 다해 주시는 박강수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공덕동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이상원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마포구가 추진하고 있는 효도밥상사업에 대해 발언하고자 합니다.
  ‘효도밥상’이 마포에 거주하는 어르신 중 혼자 외롭게 식사하시는 분이 없도록 하는 너무나도 훌륭한 취지의 사업이라고 본 의원도 매우 공감하고, 또 응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규사업의 추진은 행정력과 재원이 막대하게 소비되는 것이기에 그 사업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심도 있는 검토와 논의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포구의 75세 이상 어르신은 총 2만 4천여 명, 이 중 홀로 삶을 사시는 어르신은 6,600여 명입니다. 1인당 4천 원 하는 식사가 1년 동안 제공된다면 총사업비는 최소 100억 원 규모에 이릅니다.
  현재는 시범사업으로 급식 인원은 160명, 약 2억 원의 사업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범사업 후 급식 인원을 490명으로 사업 진행을 할 경우 약 7억 원의 사업비가 투여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사업비 7억 중 절반 이상인 3억 6천만 원을 민간후원금으로 충당하려고 하기 때문에 많은 고충이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7억 원이 들어가는 사업에 처음부터 구비를 절반도 투입하지 않고 나머지를 민간후원금으로 충당하겠다고 하는 것은 졸속행정이자 허술한 재정계획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민참여라는 말이 그럴 듯해 보이지만 이는 결국 구민들부터 돈을 걷겠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따뜻한 겨울나기’ 등의 모금사업으로 지친 공무원들을 종용하여 또 모금을 실행하고 있으며, 공무원들이 자신의 밥상을 엎어가며 효도밥상을 차려야 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사업의 설계 및 추진과정도 투명하지 않고 작위적인 부분이 여러 부분에서 보입니다. 대상지 선정에서부터 수혜자에 이르기까지 일부만을 위한 사업이 될 우려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결국 사업의 혜택을 받는 대상자는 이미 다양한 창구를 통해 복지서비스를 지원 받고 있는데, 이름만 다른 무료급식 서비스가 하나 더 늘어난 것뿐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사업비의 절반을 구민들로부터 후원받겠다는 것으로, 화려한 홍보의 이면에는 부실한 사업계획이 숨어있는 것 같습니다.
  본 의원은 박강수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당부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향후 주요사업 추진 시, 시간을 가지고 심도 있는 검토와 논의를 통해 사업 추진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심사숙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신속하게 파악하여 빠르게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으로 자유발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입니다.
○의장 김영미  이상원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이것으로 오늘 본회의를 마치고 제2차 본회의는 6월 23일 오전 10시 30분에 개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0시 46분 산회)


○출석의원(18인)
  김영미   백남환   고병준
  이상원   김승수   한선미
  강동오   권영숙   남해석
  오옥자   이한동   채우진
  안미자   홍지광   신종갑
  최은하   권인순   장정희
○출석공무원
  구청장박강수
  부구청장이계열
  행정지원국장김은영
  복지동행국장이인숙
  관광경제국장남진호
  재정관리국장추연호
  도시환경국장윤호중
  교통건설국장한정우
  보건소장오상철